대사님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쏜 대사님
쏜 대사님
베커 박사입니다
베커 박사입니다
회복하실겁니다. 이방입니다
창가쪽 침대입니다
골절, 외상이 약간 있고...
내출혈이 있습니다
내출혈이오?
내출혈이오?
임신중인데요
아닙니다
유산인가요?
유산인가요?
감사하실 일은 많죠
생명을 부지하셨으니까요. 그리고
잘 치료한다면 아이를 또 가질 수 있습니다.
로버트
로버트
그 아이가 저를 죽일지도 몰라요
죽게 내버려두지 말아요
캐시
캐시 괜찮아요
캐시
네
죄송하지만 잠깐 시간을...
누구시죠?
키이스 제닝스라고, 일전에 대사관에서
카메라가 망가졌던 사진작가입니다.
제 집에서 잠깐 이야기 나누실 수 있을까요?
카메라 얘깁니까?
아니요, 쏜 대사님 얘기를 하려고 해요
그리고 신부의 죽음에 대해서도
계속하세요
이 사진에서 특이한 점이 있나요?
모르겠군요
처음엔 사진이 잘못된 줄 알았어요
우연치고는 신기하죠?
다시 여기서 나타납니다
이상하죠?
이 사진은 공원에서 신부님을 만나신 날 찍었습니다
같은 선이 또 보이죠
이번엔 더 확실하고, 몸과 직접 닿아있습니다
다음은 이거죠
설명이 안됩니다.
그래서 조사를 해봤습니다.
검시관 보고서를 보면 신부는 암환자였어요
아편을 하루에 두세번 맞을 정도였다구요
악성암이라는 걸 알았군요
악성암이라는 걸 알았군요
그리스도의 용서를 구한다고 제게 말했죠
외견상으로는 멀쩡했던 것 같아요 단,
오른쪽 허벅지 안에 무엇인가를 빼면요
뭡니까?
6이 세글자. 666입니다
강제수용소 번호인가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죠
부검서류를 보면 *모반(母斑)이라고 되있어요
부검서류를 보면 *모반(母斑)이라고 되있어요
아직 더 남았습니다
아직 더 남았습니다
벽지가 성경책입니다. 수천장을...
벽을 바르고도 모자라 창문까지 발랐습니다
교회 바로 옆에 살아야 했구요
47개입니다. 세봤어요
뭔가를 멀리하려고 한 것 같지 않아요?
경찰은 미친놈이라고 생각한 것 같아요
그러니 제가 들여다봐도신경쓰지 않는거죠
우선 첫번째로
다이어리입니다.
자신의 일정이 아니에요. 대사님의 일정입니다.
몇시에 집을 나서, 어딜 가고 점심을 먹는지
언제 연설예정이 있는지
마지막 기입된 날을 보면
대사님을 비숍스 공원에서 만나기로 되있어요
그리고 그게 죽은 날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여기서 시작이요
첫번째 신문 스크랩은
[월간 점성술] 기사입니다
특이 현상을 보고함
혜성이 형상을 바꿔 빛나는 별이 되다
2000년전 *베들레헴에서 빛나던 별과 같은 모습
단, 이번에는 중동이 아니라 유럽 대륙에서였죠
오년전의 일입니다.
정확히 6월 6일입니다.
뭔가 연상되는게 있습니까? / 네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로마신문에 난 출생기사입니다.
같은 6월 6일, 5년전,
아들이 태어난 날입니다.
유월의 여섯번째 날
아침 여섯시에 태어났습니까?
죄송합니다. 전 다만 모반(母斑)의
제 아들은 죽었어요
뉘집 자식을 키우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괜찮으시면
제가 누구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아니오.
이건 제 문제입니다.
/ 네 박사님
/ 괜찮습니까?
/ 네
/ 유감스럽게도...
/ 쉿
/ 그런것같아요
(Birthmark: 태어날 때부터 있는 점)
(Birthmark: 태어날 때부터 있는 점)
(예수탄생시 동방박사가 보고 찾아간 별)
(예수탄생시 동방박사가 보고 찾아간 별)
의미를 찾고싶은 겁니다. 666을요